미국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의에서 성과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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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고위 당국자들은 미국 플로리다의 핼런데일 비치에서 전쟁 종전안에 대한 협의를 다시 진행했다. 이 회의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러시아와 논의한 지 일주일 만에 이루어졌으며, 미국 측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대통령 특사,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이끌었다.

루비오 장관은 협의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번 논의가 “생산적인”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해야 할 더 많은 일이 있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위해 과거보다 더 번영된 사회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메로우 서기는 협의가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미국 국민과 리더십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미래와 주요 문제들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라고 말하며, 제네바에서 이어진 성공적인 회담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단순히 전쟁을 끝내는 것이 아닌, 우크라이나가 독립적이고 주권을 가진 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메커니즘을 찾기 위한 것이라는 루비오 장관의 발언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가지고 있는 경제적 잠재력과 기회를 언급하며, 종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우메로우 서기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의 이익을 보호하고 실질적인 대화를 보장하기 위한 명확한 지침과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진정한 평화와 장기적인 안전 보장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제네바 회의에서 기존 28개 조항의 종전안을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반영하여 19개 조항으로 간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협의가 위트코프 특사가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인 상황에서 진행되었기에, 각측의 안전 보장 방안 및 종전안 수정에 대한 합의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협상에 더 확실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강력한 전환점은 우크라이나의 미래가 한층 밝아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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