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이 지난 8일 2주간의 휴전 합의에 따라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이후, 9일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반응하여 호르무즈 해협의 재봉쇄를 언급하는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오전 9시 18분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46포인트(-0.50%) 하락한 5842.88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이 열리자마자 45.89포인트(-0.78%) 내린 5826.45에 거래를 시작하며 하락 폭을 조정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증시는 전날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란의 상황과 미 부통령의 언급 등이 관련하여 하락세로 전환되었다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25.46포인트(2.85%) 상승한 4만7909.92로 마감했다. 유사하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2.51%와 2.89% 상승하며 긍정적인 마감을 했다.
한국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686억원 및 21억원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 투자자는 7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1.66%), SK하이닉스(-1.16%), LG에너지솔루션(-0.37%) 등 대형주들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현대차(0.39%)와 기아(1.26%)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2.64%)과 보험(-1.75%)이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 또한 전일 대비 1.87포인트(-0.17%) 내린 1087.98로 거래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788억원을 매수하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9억원 및 520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1.11%)와 리노공업(-3.08%)이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으나, 삼천당제약(9.48%)과 HLB(1.09%)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원화가 10.0원 하락한 1480.6원에 거래를 시작하였다. 전체적으로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긴급한 상황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국내 시장 역시 이에 대한 반응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이 지속되는 한, 한국 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