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 금융시장 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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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한 이후, 세계 금융시장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번 공격은 특히 주말에 이뤄져 월요일에 개장하는 시장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해 6월의 일회성 공습과는 달리, 이번 공격이 장기적인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28일 영국 런던에서는 이란 대사관 앞에서 시위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러한 군사 행동은 미국이 명명한 “장대한 분노(Epic Fury)”라는 작전 이름 하에 진행되었으며, 이란은 즉각 미국의 군 기지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응전했다. 이로 인해 중동 지역은 심각한 군사적 갈등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가상화폐 시장은 이란 공습 소식 직후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오전 6시 기준으로 한때 3.8% 급락하여 6만3038달러에 거래되었고, 이더리움은 한때 4.5% 폭락한 1836달러를 기록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번 공습 소식으로 인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는 약 1280억 달러, 즉 185조 원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증발한 상황이다. 특히, 비트코인은 최근 10월 최고가인 12만6000달러에서 반토막이 난 상태에서 추가 하락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주식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수잔나 스트리터 웰스클럽 수석 전략가는 “전쟁의 전개가 너무 불확실해 투자자들이 자금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안전 자산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알리시아 가르시아 에레로 나틱시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또한 “월요일 시장은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질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주식은 1~2%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유가 역시 5~10% 급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난해 6월 미국의 공습이 일회성으로 끝났던 것과는 달리, 이번 공격은 최소한 4일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예고되고 있다. 장기적인 갈등으로 발전할 경우, 시장의 불안 지속에 따른 부정적인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란의 군사적 반응과 국제사회의 대응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극대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대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자산 보호를 위한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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