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하르그섬을 둘러싼 지상전 준비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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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하르그섬을 둘러싸고 서로 지상전 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르그섬은 이란의 주요 석유 수출기지로, 이란 석유 수출량의 90% 이상이 이곳에서 발송되는 중요한 지점이다. 이란은 하르그섬이 미국에 점령당할 경우, 중동 전역에 대해 보복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이란 의회 의장인 바게르 갈리바프는 SNS를 통해 이러한 입장을 강조했다.

최근 CNN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의 지상군 상륙을 대비해 하르그섬 일대에 다양한 함정을 설치하고 지상군을 추가로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은 대인지뢰 및 대전차 지뢰 등 다양한 방어 수단을 마련하고 있으며, 미사일 배치도 완료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란의 다층 방어 시스템이 구축된 하르그섬에서의 전투는 극도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국은 중동에 추가 군력을 급파했다. 미국 국방부는 82공수사단의 병력 2000여 명을 중동으로 보내었고, 이미 출발한 해병대 5000명을 포함하면 총 7000여 명의 병력이 중동에 배치된 상태이다. 이들은 다음 달 중순까지 중동에서 집결할 예정이다. 하르그섬은 면적이 20㎢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이란의 석유 수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르그섬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란은 즉각적으로 보복 조치를 알리며 중동의 모든 핵심 인프라에 대한 공격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백악관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이란과의 대화가 진행 중이며, 만약 이란이 전투에서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더욱 강력한 군사 행동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미국 내부에서도 하르그섬 점령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대통령 측근 인사들은 작전의 필요성과 그에 따른 사상자 발생 우려로 인해 점령의 타당성을 의문시하고 있다.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NATO 최고사령관은 하르그섬이 이란 본토에 가까워서 미국 군대가 진입할 경우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취약할 것이라며 작전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상황이 더욱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제 사회는 두 나라 간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하고 있다. 하르그섬의 군사적 중요성은 물론, 이란의 전략적 반응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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