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전쟁 종료 이후 우크라이나에 약 8000억 달러 규모의 공공 및 민간 자금을 장기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을 위한 ‘우크라이나 경제 번영 계획’ 초안으로,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부에 전달됐다.
이 계획은 향후 10년간 진행될 장기 재건 전략을 포함하고 있으며, 초기 사업 착수 100일 동안의 실행 계획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EU 당국자들은 이 문서가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이 확립됐다는 전제 아래 작성되었으며, 긴급 지원 단계를 넘어서 자립적이고 번영하는 경제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은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며, 전통적인 지원국의 입장에서 한 걸음 나아가 신뢰를 구축하는 전략적 경제 파트너 및 투자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기업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미국 정부는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EU와 미국,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국제 금융기관들은 향후 10년간 총 5000억 달러의 공공 및 민간 자본을 투자할 것으로 약속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EU 집행위원회는 2028년 이후 차기 7개년 재정 계획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 1000억 유로의 예산 지원과 투자 보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총 2070억 유로의 추가 자본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계획은 전쟁이 종료되어야만 실행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종전 협상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미국의 중재로 진행되고 있지만, 이 회담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일정들은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전략들이지만, 실제 실행 단계에서의 정치적, 군사적 환경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우크라이나의 재건은 국제 사회에서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며, 이는 글로벌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