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경마장인 프리홀드 레이스웨이는 2024년 마지막 경주를 마치고 문을 닫게 된다. 뉴저지에 위치한 이 경마장은 펜 엔터테인먼트에 공동 소유되며, 수십 년간 카지노 유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경마장은 declining attendance와 수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170년 이상 운영된 경마장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마장 운영자 하워드 브루노는 폐쇄 발표에서 “안타깝게도 기존 조건 하에서는 경마장 운영을 지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내부자들과 투자자들은 미국 내 경마가 부활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투자자의 관심과 혁신, 그리고 합법적인 온라인 스포츠 도박의 급증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3년 경마는 미국 경제에 360억 달러 이상의 기여를 하였고, 50만 명에 가까운 일자리를 지원했다. 경마 수익은 티켓 판매, 호스피탈리티, 머천다이즈 구매, TV나 시뮬캐스트 라이선스, 스폰서십, 도박 등의 다양한 출처에서 발생한다. 세계 경마 수익에 대한 신뢰할 만한 추정치는 찾기 어렵지만, 전문가들은 수익이 440억 달러에서 최대 10배까지 다양하게 추정된다고 보도한다. 여러 출처는 향후 몇 년 동안 경마 산업이 연평균 9%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마가 성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도박에서 발생하는 수익이다. 경마에 걸리는 돈, 이른바 핸들(handle)은 승리한 말에게 지급되는 상금인 퍼스(purse)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뉴욕의 리조트 월드가 운영하는 비디오 복권 터미널은 수익의 12%를 뉴욕 경마 당국(NYRA)에 전달하기로 계약되어 있으며, 이는 연간 약 1억 2천만 달러에 달한다. 이 중 6천만 달러는 퍼스에, 4천만 달러는 시설 개선에, 나머지 2천만 달러는 운영 자금으로 사용된다.
퍼스 규모가 커질수록 고품질의 말들이 유치되고 이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2022년에는 120억 달러가 경마에 베팅되었으며 이는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스포츠북의 성장은 경마 부흥에 대한 낙관론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팬듀엘과 같은 주요 스포츠북은 경마에 대한 노출을 높이기 위해 켄터키 더비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켄터키 더비는 경마 산업의 왕관 보석으로 꼽힌다. 처치다운스는 경마에 집중하는 주요 공개 기업으로, 2024년 더비 주간에 조정된 EBITDA가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기록적인 베팅 수치는 베팅 관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젊은 층이 선호하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스포츠를 배우며 점점 더 관심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일상적인 경주에 대한 관심은 수십 년간 감소하고 있다. 파리뮤추얼 레이싱에서의 베팅 금액은 2000년 이후로 약 55% 감소했다. 한편, 뛰어난 재능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고급 이벤트들이 경마의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미국의 경마 산업은 여러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마장 시설이 노후화되어 있어 관객들을 끌어들이기 부족함이 크다. 처치다운스와 벨몬트 파크, 핌리코 등이 대규모 현대화 작업에 착수하고 있으며, 이는 경마 개최의 기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나 이상의 수익원을 포함한 경영 전략은 경마 산업이 실질적인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필수적이다. 고품질의 경마 경험을 위해서는 시설 현대화 외에도 모바일 앱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수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