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생산자 물가 상승과 관세 조치로 불안한 시장, 그러나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전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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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월 생산자 물가 지수(PPI)가 예상보다 높은 수치로 발표되었지만, 일부 구성 요소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다소 안도감을 느꼈다. 이는 개인 소비 지출 가격 지수의 부드러움이 예상된다는 시티그룹의 추정과 함께 발표되었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 보복성 관세를 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즉각적인 세금 부과는 유보했다. 이러한 결정은 시장에서 일시적인 불안감을 증대 시켰으나, 궁극적으로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신호를 읽었다. 이는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다’ 또는 ‘내일의 문제는 내일 해결하자’는 마음가짐을 반영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계획은 외국의 비관세 정책, 예를 들어 부가가치세를 불공정 무역 관행으로 간주하여 대응할 것임을 안팎에 천명하였다. 하지만 이들 관세는 각각의 국가에 대해 적정 세율을 분석한 후에만 시행될 예정이다.

인도와 미국은 2030년까지 양국 간의 무역을 5천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시키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부과하는 세금과 맞먹는 세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대인도 무역 적자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석유 및 가스 판매가 고려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의 주식 시장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1.04% 상승했으며,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0.77%, 나스닥 종합지수는 1.5% 상승하였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홍콩의 항셍지수는 2.6% 이상 급등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0.8% 하락하였다.

한편, 1월 미국 생산자 물가는 연간 3.5% 증가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월간 기준으로는 도매 가격이 0.4% 상승했으나 이는 시장 전망치인 0.3%를 초과한 수치다. 하지만 보고서에는 의사 진료비가 0.5% 감소하고, 국내 항공 요금이 0.3%, 중개 서비스 가격이 2.2% 하락하는 등의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는 신호도 포함되어 있다.

싱가포르의 경제는 2024년에 4.4% 성장하며 2021년 이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2025년에는 성장률이 1%에서 3%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취임한 로렌스 웡 총리는 2월 18일 첫 번째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미국과 러시아 간의 전쟁 종식 회담이 곧 시작될 전망이지만, 우크라이나는 평화를 위해 높은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대화했다며 두 나라 모두 평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우크라이나의 중요한 동맹국이자 지원자인 미국이 평화를 위해 요구할 수 있는 높은 대가를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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