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 TOP3 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23일 4.58%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말의 최고가를 경신하는 새로운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의회가 자국의 조선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한 법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하면서 국내 조선주가 다시 상승세를 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법안은 ‘미국의 조선업과 항만시설법(SHIPS for America Act)’으로 명명되었으며, 미국의 조선업 기반을 강화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이 법안의 주요 내용은 미국 선적 상선의 확대, 선박 수리와 관련된 세율 조정, 동맹국과의 협력 증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법안을 통해 국내 조선사들은 미국의 전략 상선단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되고, 신규 선주문 및 유지, 보수, 정비(MRO)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국 내에 상선이나 군함 조선소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투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된다.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국내 조선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로,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3대 조선사를 포함하고 있으며,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등의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집중 투자 전략은 국내 조선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미국의 새로운 법안 효과를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법안은 국내 조선사들에게 향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ETF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 TOP3 플러스’가 기록한 신고가는 이러한 조선 업황의 변화에 따른 긴박한 시장 반응을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조선 산업의 회복과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