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의 엘브리지 콜비 차관은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동맹국들에게 집단 방위의 부담을 공유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힘을 통한 평화”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성명을 발표하며, 태평양 전쟁의 교훈을 통해 평화주의가 답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콜비 차관은 “모두가 기여해야 하며 집단 방위의 부담을 짊어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며, 아시아에서 군사적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언급은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동맹국들과 함께 중국이라는 글로벌 패권 경쟁자에 맞서는 군사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우리 군대는 핵심 이익에 대한 침략에 맞서 싸우고 방어할 준비를 해야 하며, 특히 아시아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는 그의 발언은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이와 같은 방어태세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산업 기반을 갖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콜비 차관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리더십 아래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군사적 존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상황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미국의 외교정책 및 군사전략이 중국의 군사적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반적인 맥락에서, 콜비 차관의 발언은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의 안보 위협이 다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집단 방위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성명이 시사하는 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집단 방위를 통한 안보 강화를 위해 모든 동맹국들이 일정한 책임을 지고 협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앞으로의 국제 정세에서 군사적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암시하며, 미국의 외교 및 국방 전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