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인 제롬 파월이 백악관의 수출 관세가 초래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및 경제 성장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나온 결과다. 2025년 4월 17일 3:55 AM ET 기준으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319%로 약 4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815%로 2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했다.
베이시스 포인트는 0.01%에 해당하며,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주요 국채의 금리는 아래와 같다:
– 10년 만기 국채: 4.317% (+0.038)
– 1개월 만기 국채: 4.31% (+0.006)
– 1년 만기 국채: 3.996% (+0.037)
– 2년 만기 국채: 3.815% (+0.029)
– 30년 만기 국채: 4.773% (+0.026)
– 3개월 만기 국채: 4.336% (+0.016)
– 6개월 만기 국채: 4.235% (+0.046)
연준 의장 파월은 수요일에 발표한 연설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통제와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두 가지 목표 사이에서 어려운 딜레마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의 수출 관세가 경제 성장에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으며, 올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경제 성장률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파월은 “우리의 양대 목표가 상충하는 도전적인 시나리오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하며, 경제가 각 목표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와 해당 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 프레임이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은행(Deutsche Bank)의 분석가들은 그의 발언이 다소 비관적인 이미지임에도 불구하고, 파월이 경제적 도전에 대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인상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그의 발언은 연준이 최근 몇 주 동안 나타난 부진한 조사 결과에 대한 반응에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을 더하고 있다”며 “시장조차 ‘상당한 불확실성을 겪고 있지만, 질서정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연준의 시장 개입 필요성을 경시했다”고 설명했다.
강한 소매 판매 데이터 발표 이후, 투자자들은 목요일의 최신 주택 지표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 수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투자자들이 향후 경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연준의 결정과 미국의 경제 상황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