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목요일에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은 관세 면제의 가능성에 대해 안도감을 느끼고 있으며 중요한 고용 데이터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오전 5시 19분(ET) 기준, 주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3071%로 네 개의 기본 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며,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996%로 한 개의 기본 포인트 이상 올랐다. 기본 포인트는 0.01%에 해당하며,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투자자들은 백악관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부합하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관세를 한 달 연기한다는 소식에 대해 낙관적인 기분을 느끼고 있다. 백악관의 대변인인 카롤라인 레빗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상호 관세는 4월 2일에 여전히 시행되겠지만, USMCA와 관련된 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한 달 동안 면제를 부여하여 경제적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화요일에 캐나다와 멕시코에서의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는 추가 10%의 세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캐나다, 멕시코, 중국은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목요일에 발표될 주간 실업 수당 청구 데이터와 금주 가장 중요한 데이터인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도이치 뱅크의 짐 리드는 자동차 관세 연기 소식에 따라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목요일 노트에서 “국채는 혼합된 미국 데이터 속에서 상당한 가격 회귀를 경험했다. 2년 만기 수익률은 3.89%로 하락했으며, 이는 2월 민간 고용에 대한 ADP 보고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는 금요일 고용 보고서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그 직후 ISM 서비스 지수가 훨씬 긍정적인 그림을 제시하면서 수익률이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투자자들은 향후 경제지표와 정책 변화에 따라 유동성을 조절하며, 관세 문제와 고용 데이터가 국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제주하고 있다. 이러한 외부 요인들은 결국 금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므로, 시장 참여자들은 신중하게 상황을 살펴봐야 할 시점에 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