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트럼프의 제한된 관세 계획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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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5일 화요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계획이 제한된 범위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특정 산업에 대한 세금 부과가 연기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기준 10년 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4.346%로, 거의 2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했으며, 2년 물 국채 수익률은 4.051%로 1베이시스 포인트 이상의 상승을 기록했다. 한 베이시스 포인트는 0.01%에 해당하며, 일반적으로 수익률과 가격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이 오는 4월 2일에 시행할 예정인 관세는 보다 협소한 범위로 설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에 무역 파트너를 향한 보복 관세 계획에 ‘유연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화요일에 발표될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 가격 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이 지수는 주택 가격의 변화를 추적하는 지표이다. 이번 주의 주요 데이터 발표는 연준의 선호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금요일에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월요일 발표된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3으로, 다우존스의 51.5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2월의 51에서 상승한 결과를 나타냈다. 50을 초과하는 수치는 경제 확장을 의미하며, 50 이하일 경우 계약을 나타낸다. Eastspring Investments의 분석가들은 발표된 미국의 실물 경제 데이터가 3월까지 양호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근의 비관적인 주식 시장 심리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astspring Investments의 경제학자들은 발표된 데이터가 대부분 관세 시행 이전의 데이터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포스트 관세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하드 데이터’는 4월과 5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투자자들의 시장 신뢰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향후 경제 지표가 관세 조치 이후의 경과를 어떻게 보여줄지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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