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수익률, 소매 판매 데이터 발표 기다리며 안정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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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소매 판매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월요일 오전 4시 41분(동부 시간 기준) 기준으로,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94%로 1bp(기준 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며,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023%로 소폭 상승했다. 한 기준 포인트는 0.01%에 해당하며, 수익률은 가격과 반비례하는 관계에 있다.

금융 시장에서는 2월의 소매 판매 데이터에 큰 주목을 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미국 내 소매 상품 및 서비스의 총 판매 가치를 나타내며,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간주된다. 해당 보고서는 오전 7시 30분(동부 시간 기준)에 발표될 예정이며, 경제학자들이 예상하는 바에 따르면, 2월 소매 판매는 0.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급변하는 관세 정책과 경제 둔화 조짐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를 안고 있다. 이러한 우려를 덧붙여,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일요일에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발언하며 불안감을 조성했다.

또한 이번 주 수요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며, 시장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금리가 변동 없이 유지될 확률은 99%에 달한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올해 금리 인하에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투자자들은 회의 이후 발언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경제의 약세 신호 및 통화 정책 변화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소비자 상태에 대한 통찰을 얻고, 경제가 견고함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채 시장의 안정세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소매 판매 데이터와 연준의 정책 회의 결과가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특히, 소비자 관련 지표는 미국 경제의 뿌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이는 금융 시장에 크나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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