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수익률, 소비자 물가 지수 발표를 기다리며 안정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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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수요일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1월 소비자 물가 지수 보고서를 앞두고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3시 45분에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5454%로 소폭 상승했으며,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3002%로 1 기준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1 기준 포인트는 0.01%에 해당한다.

국채 시장에서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2년, 10년, 30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 변동은 다음과 같다. 1개월 국채 수익률은 4.343%, 3개월 국채는 4.345%, 6개월 국채는 4.375%, 1년 만기 국채는 4.261%, 2년 국채는 4.298%, 10년 국채는 4.543%, 그리고 30년 국채는 4.756%로 각각 기록되었다.

투자자들은 1월 소비자 물가 지수 보고서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 보고서는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예상치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은 연방준비제도의 2% 목표치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는 한 달 전 대비 0.3% 상승하고,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2.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 상승률은 0.3% 및 3.1%로 예상된다. 이어서 생산자 물가 지수는 목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특정 분야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지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화요일,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했다. 그는 “정책 긴축을 너무 빠르게 또는 과도하게 감소시키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을 저해할 수 있다”며, “반면 정책 긴축을 너무 느리게 또는 미비하게 진행하면 경제활동과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수요일에도 하원 재무서비스위원회에서 다시 발언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월요일에 발표한 25%의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 관세의 잠재적 영향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경제 전반에 걸쳐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국채 수익률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소비자 물가 지수와 관련된 데이터가 공개된 후에는 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하게 시장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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