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금요일 소폭 변화 없이 유지되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조치에 대한 최신 소식을 고려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오전 4시 42분(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9305%로 0.01%포인트 상승했으며,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31%로 소폭 증가했다. 같은 시점에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큰 변화 없이 3.946%를 기록하였다. 한 포인트의 수익률 변화는 0.01%에 해당하며,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현재의 경제 동향은 미국 상무부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금요일 오전 8시 30분(동부 표준시)에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이 지수의 변동은 금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연방 항소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을 수용하여 무역 법원의 관세 조치 중단 판결을 일시 정지시켰다. 이 관세 조치는 지난 4월 시행된 바 있으며, 이를 둘러싼 법적 논란이 무역 파트너들 사이에서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판결이 완전히 무효화되지 않더라도 무역 관세를 다른 방법으로라도 부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고문은 “설령 우리가 패소하더라도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무역 갈등과 경제 데이터 발표의 시기는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제공하며 실제로 미국 경제 성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의 변동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이번 인플레이션 지표의 발표 후 향후 방향성이 어떻게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국, 현재의 경제 지표와 정책 발표는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미국 경제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