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월요일 오전 4시 45분(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312%로 소폭 하락했으며,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824%로 더 낮아졌다. 주목할 점은 수익률과 가격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으로, 1 베이시스 포인트는 0.01%에 해당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수요일에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회의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CME Group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8% 이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회의 후 발표될 정책 성명서와 기자 회견에서 금리의 향후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열망이 크다.
이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가운데 열리는데, 이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으며, 한때 백악사는 그를 해임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의 혼란을 우려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비판 수위를 낮추었다.
경제 지표와 관련해서는 월요일에 서비스 부문에 대한 S&P 글로벌과 ISM의 PMI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며,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 등 수치도 발표된다. 특히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4월 비농업 일자리 수는 예상치인 13만 개를 웃도는 17만 7천 개 증가를 기록했으나, 이전 기재된 18만 5천 개보다 하향 조정된 수치다. 이러한 고용 지표는 연준의 금리 결정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와 경제 지표의 영향을 받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앞으로 발표될 데이터에 따라 금리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