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직 대통령 지미 카터를 기리기 위해 단축된 거래 세션을 앞두고 하락했다. 4년물 국채 수익률은 오전 4시 33분(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2년물 국채 수익률이 4.27%로 1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했으며,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67%로 2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했다. 이틀 전인 수요일, 국채 수익률은 4.7%를 기록하며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이시스 포인트는 0.01%에 해당하며,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 12월 임시 공휴일로 인해 채권 시장은 오후 2시(동부 표준시)까지 조기 폐장할 예정이다. 이는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과 관련 있으며, 그는 100세를 일기로 지난해 12월에 세상을 떠났다.
최근 발표된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회의록에 따르면, Fed 관리들은 올해 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될 것임을 경고하며 인플레이션과 차기 대통령 트럼프의 정책 변화가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거의 모든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 전망의 상승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했다”고 전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치로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들의 예상보다 강한 발표와 무역 및 이민 정책의 잠재적 변화가 언급됐다.
이번 주 발표된 일자리 관련 데이터들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었으며, 특히 금요일에 발표될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미국이 12월에 155,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고, 실업률이 4.2%로 유지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1월 말에 예정된 Fed의 회의에서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채 시장의 상황은 미국 경제의 건강과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지표로 기능하며,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경제 데이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러한 정보들은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경제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분석과 예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채권 수익률의 변화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