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시 관세 부과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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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무역 정책에 다시 포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일에 서명한 행정명령을 통해 캐나다와 멕시코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캐나다 에너지에 대해서는 10%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 달간의 시행 유예 기간이 후 다음 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조치가 미국의 무역 파트너와의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관세 부과는 미국의 산업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국가의 이익을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론 머스크의 정부 효율성 부서와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모든 연방 직원들에게 자신이 제출한 성과 목록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강제 “사직”에 처해질 것이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그러나 연방 인사관리국(OPM)은 이에 반박하며 해당 이메일에 대한 응답이 자발적임을 명확히 했다. 이후 머스크는 X 플랫폼에 게시물을 올려 “두 번째로 응답하지 않을 경우 해임될 것”이라는 위협을 다시 한번 강화했다.

JP모건 체이스의 CEO인 제이미 다이몬은 최근 발언을 통해 미국 정부의 비효율성을 비판하며 “정부는 비효율적이고,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발언이 머스크의 자문 기구인 DOGE의 노력을 지지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기관의 지출을 제한하고 검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투자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S&P 500 지수는 0.5% 하락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 하락했다. 한편, 다우 존스 산업지수는 간신히 0.08%의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 역시 독일 연방 선거의 결과에 반응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JP모건은 미국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관세 추진에 대한 우려를 가볍게 넘어가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회사의 주식 전략가인 미슬라프 마테이카는 투자자들이 최근의 주식 시장 강세를 긍정적인 신호로 오해해서는 안 되며, 백악관의 관세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이 35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번 자금 조달이 완료되면 이 스타트업의 가치는 615억 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적으로 이번 자금을 조달하며, 제너럴 캐털리스트 등 다른 투자자들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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