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대중국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를 발표한 이후, 테크윙의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였다. 최근 국내 및 미국 주식투자 서비스인 MK시그널은 테크윙의 주가가 23.80% 긴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알리며, 이전에 매수했던 주식을 매도하였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테크윙 관련 주식을 매수해 이달 1일 차익 실현에 나섰다.
테크윙 주가는 특히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움직임에 힘입어 전일 대비 9.48% 상승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미국산 장비를 중국 공장에 들여오기 위해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장비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독립 리서치 기업 GL리서치는 미국 상무부가 검증된 최종 사용자인 VEU(Verified End User) 제도를 폐지한 주효함을 분석하며, 이로 인해 테크윙 등 국내 장비 업체의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VEU 폐지의 영향이 후공정보다 전공정 장비 업체에 더 크게 미칠 것이라며, 테크윙의 수혜 기대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테크윙의 주가는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주가는 0.42% 떨어지며 마감했다.
MK시그널은 8월 26일부터 9월 1일 사이에 차익 실현에 성공한 종목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이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으로는 덕산테코피아(14.02%), LG이노텍(7.74%), 한올바이오파마(3.44%)가 있으며, 미국 주식에서도 다이컴인더스트리즈(DY·54.19%), 커티스라이트(CW·48.43%), 우드워드(WWD·35.87%) 등이 눈길을 끌었다.
결론적으로, 테크윙의 주가는 미국 정부의 새로운 규제 정책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급변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 덕분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동시에 시장에서는 VEU 폐지의 진정한 영향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시장 상황은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복합적인 상황임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