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에 대한 군사적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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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의 마약 유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적 긴장을 극대화하고 있다. 최근 미 해군의 미사일 순양함 ‘USS 레이크 이리’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해 카리브해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이 순양함은 이틀 전에 파나마 운하 인근의 로드만 항구에 정박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의 마약 카르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카리브해에 8척의 군함을 배치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중에는 이지스 구축함 3척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대규모 해군 자산의 투입은 중남미 인근 해역에서 드문 사례로, 미국의 국무부는 베네수엘라 내 ‘트렌데아라과’와 같은 마약 카르텔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며 국가 안보의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7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정보 제공 보상액을 5000만 달러로 올리는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하며 베네수엘라 정부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어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나라의 방어를 위한 민병대와 함정을 배치하는 한편,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의 이러한 단호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물러설 뜻이 없으며, 군사적 충돌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캐롤라인 래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미 해군 자산의 카리브해 배치가 군사 작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가 마약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힘을 동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위협했다.

미국의 이런 군사적 움직임은 베네수엘라와의 외교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으며, 두 나라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베네수엘라와의 관계가 갈수록 복잡하게 얽히고 있는 만큼, 이 지역의 안보 상황은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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