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하루 만에 2억 2700만 달러 순유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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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새로운 순유출세로 전환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다. 4일(현지시간) 소소밸류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2억 2748만 달러(약 3167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직전 이틀 동안 순유입이 일어났던 9월 2일(3억 3276만 달러), 9월 3일(3억 1032만 달러)과 대조되는 수치로, 투자자들이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준다.

ETF 종목별로 살펴보면 아크·21셰어스의 ARKB는 1억 2549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피델리티의 FBTC 또한 1억 1745만 달러가 유출되었다. 비트와이즈의 BITB는 6637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2242만 달러의 순유출을 보였고, 반에크 HODL이 1788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가 486만 달러, 발키리의 BRRR가 466만 달러, 프랭클린의 EZBC가 318만 달러 각각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일제히 나타난 순유출은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블랙록의 IBIT는 1억 3482만 달러의 순유입을 보이며, 유일하게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나머지 ETF들은 큰 변동 없이 추가적인 유출입이 없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누적 순유입 규모는 546억 5000만 달러에 달하며,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일정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거래대금은 26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되었고, 종목별로는 블랙록 IBIT가 20억 5000만 달러를 차지하며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피델리티 FBTC는 2억 669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1억 39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1423억 달러로,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6.47%에 해당한다.

ETF별로는 블랙록 IBIT가 825억 9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가 219억 5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195억 8000만 달러로 각각 순자산 규모가 크다. 이번 순유출 현상은 비트코인 시장의 불안정성을 반영하며, 앞으로의 동향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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