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최근 이틀 연속으로 자금 유출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소소밸류의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1억6018만 달러(약 2225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전일의 2억2748만 달러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순유출이 기록된 것이다.
세부 종목별 흐름을 살펴보면, 투자자들은 블랙록 IBIT에서 6321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에서 4965만 달러, 그리고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 4733만 달러가 순유출되는 등 주요 ETF들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ETF들은 특별한 유출입이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누적 순유입 규모는 여전히 544억90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나, 최근의 이탈 추세는 시장의 훈풍과 반대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순유출이 나타나기 전에 비트코인 현물 ETF는 안정적인 자금 유입을 기록해 왔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이 날의 총 거래대금은 약 38억7000만 달러에 달하며, 종목별로 살펴보면 블랙록 IBIT가 30억3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가 3억28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1억95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였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1440억5000만 달러에 이르며,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48%에 해당하는 금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ETF별 순자산 상위 종목으로는 블랙록 IBIT가 835억7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가 222억4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198억6000만 달러의 순자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겪고 있는 자금의 이탈 현상은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동향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자금 유출은 다양한 외부 요인들, 예를 들어 시장의 변동성,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그리고 규제 등의 영향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며, 비트코인 시장의 향후 전망을 위해 꾸준한 정보 수집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양상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 복잡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