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5거래일 연속으로 자금 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소소밸류의 집계에 따르면, 해당 시장은 6억4235만 달러(약 8954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3억6825만 달러), 9일(2305만 달러), 10일(7억5714만 달러), 11일(5억5278만 달러)에 이어 5일 연속으로 자금이 유입된 결과다.
주요 종목별로 살펴보면, 피델리티의 FBTC가 3억1518만 달러로 가장 큰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블랙록의 IBIT가 2억6471만 달러, 비트와이즈의 BITB가 2916만 달러, 아크와 21셰어스의 ARKB가 1937만 달러, 반에크의 HODL이 824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미니 BTC가 569만 달러의 순유입을 보였다. 이외의 종목에서는 특별한 유출입이 발생하지 않았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누적 순유입 규모는 568억3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또한, 해당 시장의 총 거래대금은 38억9000만 달러에 달하며, 종목별로는 블랙록의 IBIT가 32억 달러, 피델리티의 FBTC가 2억7398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1억8924만 달러로 나타났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1531억8000만 달러로,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6.62%에 해당한다. ETF별로 순자산 규모를 살펴보면 블랙록의 IBIT가 885억6000만 달러로 가장 크며, 피델리티의 FBTC가 241억4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207억8000만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자금 유입 흐름은 비트코인 시장의 회복세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를 반영하며, 특히 안전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ETF는 시장에 유입되는 신규 자금을 직접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중요한 금융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의 디지털 자산 투자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