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2.8억 달러 순유입으로 총 자산 1500억 달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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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최근 2억8069만 달러(약 3896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총 순자산 규모가 다시 1500억 달러에 도달했다. 7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이 시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4거래일 연속으로 급격한 자금 유출세를 보였다가, 이후 9155만 달러의 순유입으로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은 유입액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비트코인 ETF 시장의 점진적 반등을 시사하고 있다.

이 날은 총 8개 ETF에서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그 중 가장 큰 자금 유입을 기록한 것은 블랙록 IBIT로, 1억5664만 달러가 유입됐다. 다음으로 피델리티 FBTC(4345만 달러), 반에크 HODL(2149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848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1717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1717만 달러), 프랭클린 EZBC(338만 달러), 발키리 BRRR(330만 달러) 등이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아크·21 ARKB는 유일하게 388만 달러가 유출되면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누적 순유입 규모는 540억2000만 달러로, 전체로 볼 때 ETF의 거래대금은 32억2591만 달러에 달하며, 특히 블랙록 IBIT의 거래대금이 27억4000만 달러로 가장 높았다. 피델리티 FBTC와 그레이스케일 GBTC 역시 각각 2억8691만 달러와 1억9937만 달러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1509억7000만 달러로,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47%에 해당한다. 가장 많은 순자산을 보유한 ETF는 블랙록 IBIT로 864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피델리티 FBTC와 그레이스케일 GBTC가 각각 236억3000만 달러와 212억4000만 달러를 이어받아 총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ETF 시장의 활성화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 가격 안정성과 전망을 더욱 긍정적으로 만드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와 같은 자금 유입은 향후 비트코인 ETF 시장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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