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3거래일 연속 3.6억 달러 자금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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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최근 3거래일 연속으로 대규모 자금 유출세를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소소밸류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시장에서는 총 3억6659만 달러(약 5218억 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15일에 -1억411만 달러, 16일에 -5억3644만 달러가 각각 유출된 데 이어, 연속으로 자금이 이탈한 결과다. 총 누적 자금 유출액은 9억 달러를 초과했다.

주목할 점은 이날 하루 동안 12개 ETF 중 신규 자금 유입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블랙록 IBIT가 -2억6861만 달러, 피델리티 FBTC가 -6737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2504만 달러, 발키리 BRRR가 -557만 달러 등 각각의 ETF에서 유출이 있었다.

현재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총 누적 순유입 규모는 615억4000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6.7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17일 하루 동안의 거래대금은 82억 달러로, 전일(80억8000만 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가 56억6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가 10억3000만 달러, 그리고 그레이스케일 GBTC가 5억5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을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대규모 자금 유출은 시장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최근의 자금 유출 현상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불안과 경계심을 반영하는 것이며, 향후 시장 동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신뢰도 및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자금 유출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추가로,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투자자는 수익을 추구함과 동시에 위험 관리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 및 ETF 시장의 흐름에 대해 거래자들의 면밀한关注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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