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머니쇼플러스에서 발표된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투자 전략을 공유하며, 포트폴리오의 절반을 미국 빅테크 기업에 분배할 것을 추천했다. 이들은 특히 엔비디아와 테슬라와 같은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의 성장을 강조하며, 나머지 자산은 배당성향을 기준으로 대만, 한국, 인도 기업으로 글로벌 분산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최근 2023년 10월 21일 기준으로 보면, S&P500 지수는 25% 상승한 반면, 한국의 코스피는 6% 하락하는 등 미국과 한국의 주식 시장 간의 성과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법인세 인하를 예고하고,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의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 본부장은 “미국 상장사는 이익의 대부분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시스템이 정착돼 있어 반드시 담아야 할 자산”이라고언급했다.
전문가들은 공격적 투자자라면 미국 빅테크 비중을 전체 포트폴리오의 절반까지 늘릴 것을 권장했으며, 그러한 부담이 클 경우 최소 20%를 나스닥이나 S&P500 기업의 ETF에 투자해야 손실을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한투자증권의 곽상준 부장은 국내 주식 시장의 저조한 성과 속에서도 반등의 기회가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우량 기업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환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개별 주식 투자가 부담스러울 경우 코스피 우량종목을 포함한 지수 ETF에 투자하는 방법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코스피의 PBR이 0.9배로 저조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KODEX 200 같은 시장 지수를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스페셜리스트들은 미국 S&P500 기업의 주당순익(EPS) 전망이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서, 엔비디아와 같은 빅테크 주식이 주가 상승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는 시각을 공유했다. 투자자들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핵심 지표로 삼아 투자 대상 회사의 이익을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됐다.
미국 기업의 기술력 및 시장 점유율 증가가 계속되고 있고, 테슬라와 같은 회사의 우주 사업, 대출 성장은 더욱 주목할 만한 요소로 보고되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저평가된 기업으로 분석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여부는 연말 인사 쇄신 이후 결정해도 괜찮다고 언급했으며, 특히 반도체 부문 인사와 비용 절감이 2025년 이후의 실적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세미나의 마지막으로, TSMC는 AI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AI 기업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측 모두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과거 인터넷 확장 시대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