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상원의원 톰 틸리스(Thom Tillis)는 현재 의회의 암호화폐 관련 입법이 통과될 시간적 여유가 매우 한정적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2026년 중간선거가 이러한 논의의 흐름에 중대한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틸리스 의원은 10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우려를 표명하며, 당면한 법안들이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틸리스 의원은 현재 하원을 통과해 상원에서 검토 중인 ‘시장 구조에 대한 입법 프레임워크’를 example으로 언급하며, 선거가 임박함에 따라 해당 법안이 실질적인 논의에 들어갈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입법이 통과되려면 최소 내년 1월에서 2월 사이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2027년 1월에 종료되는 이번 의회 회기 내에 법안을 성과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재 의회에서는 디지털 자산,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 관련된 어떤 이슈라도 기대할 수 있는 진전이 없다”고 말하며, 현재 상황이 규제 안건의 병목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산업 규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있어 정치적 여유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틸리스 의원의 발언에 대해 입법 공백이 지속될 경우,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업계 관계자들은 더욱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입법 과정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정치적 요소가 암호화폐 분야의 규제 방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시장 환경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암호화폐 입법의 향후 진전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업계와 투자자들은 적절한 규제와 법적 프레임워크의 도입을 통해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에 대한 논의가 시급히 진행되기를 촉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