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상원은 68대 30의 찬성으로 GENIUS 법안을 통과시키며,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위한 법적 틀을 마련했다. 이 법안은 239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한 규제의 명확성을 제공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으며, 주요 스테이블코인인 USDC, USDT, 이더리움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의 통과는 양당의 지지를 받았으며, 상원 의원인 커스틴 길리브랜드(Kirsten Gillibrand)는 “이번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연방 규제 틀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 의원은 트럼프의 암호화폐 관련의혹과 연계된 잠재적 부패에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 의견을 제기했다.
GENIUS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거래소와 같은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규제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기관의 참여를 장려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시장의 명확성이 높아지고 신뢰가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산업의 반응으로는 미국 독립 커뮤니티 은행가 협회(Independent Community Bankers of America)가 지원 의사를 밝혔으며, 의회와의 협업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규제 기관들은 스테이블코인의 급속한 성장과 관련된 위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역사적으로, 뉴욕의 비트라이센스(BitLicense)나 유럽연합의 MiCA와 같은 유사한 규제는 준수 비용이 증가했지만 기관의 채택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GENIUS 법안이 시행됨에 따라 더 명확한 규제가 준수 가능한 자산으로의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GENIUS 법안의 통과는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향후 암호화폐 분야의 규제 환경을 크게 변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