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솔라나·라이트코인·헤데라 현물 ETF 상장…알트코인 제도권 진입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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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최초로 현물 ETF가 도입되며, 솔라나(SOL), 라이트코인(LTC), 헤데라(HBAR)를 추종하는 상품들이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이러한 결정은 비트와이즈, 캐너리캐피털, 그레이스케일과 같은 기업들이 미국 정부 일부 부처가 셧다운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자동 절차 규정을 이용해 상장을 강행함으로써 제도권 진입의 동력을 강화했음을 시사한다.

이번 ETF의 승인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수동 개입 없이도 20일이 경과하면 등록 조항이 자동으로 발효되는 규정을 활용한 것으로, 이는 법적 허점을 이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의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SEC 산하 기업재무국이 이 조항에 대한 명확한 해석을 제공했음을 언급하며, 이 해석이 ETF 전문 변호사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각 운용사들은 이에 따라 나스닥에 8-A 등록 양식을 제출하고 공식적으로 상장사로 등록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미 거래 개시를 예고한 종목들로는 캐너리 HBAR ETF(HBR), 캐너리 라이트코인 ETF(LTCC), 비트와이즈 솔라나 스테이킹 ETF(BSOL) 등이 있다. 특히 BSOL은 100% 솔라나를 직접 보유하는 상품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초기에는 운용 수수료가 없고 연평균 7%의 스테이킹 보상을 목표로 설정되어 있다. 이들 ETF는 10월 28일부터 거래를 시작하며, 그레이스케일의 기존 솔라나 신탁(GSOL)은 29일에 현물 ETF로 전환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미 몇 개월 전부터 예상되었던 사안으로, 지난 6월 제임스 세이파트는 솔라나와 라이트코인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각각 90%로, 헤데라에 대해서는 75% 수준으로 평가했었다. 이러한 예측이 현실로 반영되며 알트코인 ETF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X(전 트위터)에서는 ETF의 자동 승인 절차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절차적 완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대다수는 이 같은 접근이 암호화폐 산업에 규제의 명확성을 부여하고 투자 진입 경로를 확립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는 “거래소 공시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며 “이제 거래 개시만 남았다”고 언급했다.

주요 ETF들은 실물 암호화폐를 보유해 실제 자산 기반 상품으로 설계되고 있으며, 캐너리 HBAR ETF는 실제 HBAR 자산을 비트고(BitGo)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를 통해 운용하고, 시세는 코인데스크 인덱스가 제공되는 구조를 갖춘다. 이러한 구조는 법률적 안전성과 가격 투명성 확보 측면에서 기관 투자자 유입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요소가 되고 있다.

이러한 알트코인 ETF의 출시는 전반적인 암호화폐 ETF 열풍이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22일 기준 총 155건의 ETF 신규 신청이 접수된 상태이며, 비트코인과 솔라나가 각각 23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다양한 알트코인 기반 ETF 또는 분산형 인덱스 ETF의 출시로의 확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알트코인 ETF 출시는 일부 정부 부처의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법적 절차를 활용하여 상장을 감행한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러한 사례는 암호화폐 투자 환경 개선과 함께 제도권 진입을 가속화할 분기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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