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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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주식 시장이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 지표 중 하나인 ISM 서비스 지수는 12월에 가격 지수가 급증했음을 나타내며,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ISM 서비스 지수의 가격 지수는 58.2%에서 64.4%로 증가하면서 10%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202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60%를 넘긴 수치이다.

한편, 이 지표의 상승은 서비스 활동의 확대가 포트 파업과 잠재적인 관세와 같은 리스크 관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다시 인플레이션압력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4.699%로 끌어올렸고, 이는 4월 26일 이후 최고치이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월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어 오늘 하루 4.8%로 낮아졌다. 이로 인해 주요 주가지수는 S&P 500이 1.11%,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42%, 나스닥 종합지수가 1.89% 하락하였다. 특히, 기술주들이 큰 영향을 받으면서 엔비디아(Nvidia)의 주가는 6.2% 하락해 3일 연속 상승세를 끊었다.

예상치 못한 경제 지표의 급등은 투자자들 사이에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에 대한 재조정을 유발하며, 이것이 최근의 주식 시장 매도세를 촉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U.S. Bank 자산운용그룹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톰 헤인린은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연준의 금리 기대치가 재조정되고 있다”며, 이는 최근의 매도세를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ISM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신호를 주고 있으며, 이는 이익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

UBS의 미국 주식 CIO인 데이비드 레프쿠위츠는 “향후 12개월 간의 수익률은 가치보다 이익 성장에 더 큰 비중을 둘 것”이라고 언급하여, 현재 경제 상황에서 이익 성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결국 단일 경제 지표가 향후 인플레이션이나 기업 건강을 완전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현 시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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