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CNN과 워싱턴 포스트(WP)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 10명 중 약 6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결정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란 파병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이란 공격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응답자의 59%가 이란 공격 결정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지 않았고, 공격을 지지하는 비율은 41%에 그쳤다.
이란 현지로의 군사 파병에 대한 질문에서는 60%가 반대 의견을 보였으며, 찬성하는 의견은 단 12%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39%는 미국이 군사력을 사용하기 전 외교적 노력이 부족했다고 평가했고, 충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고 응답한 비율은 27%에 불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관련 군사 결정에 대한 신뢰도 또한 낮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서 군사적 결정을 올바르게 내릴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9%가 부정적인 답변을 했고, 60%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명확한 계획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향후 정세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이다. 이번 군사 작전으로 미국에 더 큰 위협이 생길 것이라는 의견은 54%를 차지했으며, 위협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4~5주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응답자 중 56%는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긴급 여론 조사 결과도 비슷한 내용을 나타냈다. 조사에 응답한 1003명 중 52%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습 명령에 반대했으며, 이는 ‘강력히 반대’라고 응답한 39%가 ‘강력히 지지’한 응답자 22%를 크게 초과한다. 또, 대이란 군사 공격의 지속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47%가 “중단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계속하라”고 답한 비율은 불과 25%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의 74%는 이란과의 전면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 중 40%는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제거가 성공적이었다고 보는 응답자는 31%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69%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여론은 미국 내에서 이란 문제에 대한 반응이 매우 부정적임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