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포드의 CATL 협력에 대한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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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 자동차가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의회가 이와 관련된 법과 세액 공제 규정 위반 가능성에 대해 scrutiny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포드의 향후 사업에 걸림돌이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자로 보도된 바에 따르면, 존 믈리나 미국 연방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포드의 최고경영자 짐 팔리에게 서한을 보내 포드와 CATL의 협력 관계의 성격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믈리나 위원장은 “중국은 우리의 공급망 독립성과 경제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미국 자동차 산업 또한 이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경고했다.

서한에서 그는 포드와 CATL의 라이선스 계약 조건을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해 7월 시행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 이후 계약에 수정이나 확장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라고 요청했다. 더욱이, 포드가 BYD와 같은 다른 중국 자동차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만일 그런 파트너십이 이루어진다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드와 CATL 간의 협력이 최근 강화되고 있음에 따라 이러한 의심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최근 CATL과 협력해 미국 켄터키 공장을 에너지 저장 장치(ESS) 시설로 전환하고 있으며, 미시간주 마셜 공장에서는 CATL의 리튬인산철(LFP) 기술을 라이선스받아 올해 말부터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CATL이 중국 군부와 연결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으며, 이는 과거 트럼프 행정부의 OBBBA 감세정책과 관련하여 더욱 부각되고 있다. OBBBA는 미국 내 시설 및 장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폭 상향하는 대신, 중국 등 외국 단체와의 연계를 제한한다. 따라서 포드의 마셜 공장에서 생산될 배터리가 세액 공제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포드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어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드 관계자는 “미국 내 LFP 배터리 생산 확대는 에너지 안보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미국 노동자에 대한 투자”라며, “켄터키와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연방 세액공제 자격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법의 취지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반대에 부딪힌 사례는 이미 여러 차례 있었다. 중국 기업 고션 하이테크는 미시간주 공장 건설 계획을 철회했으며, 일본에 본사를 둔 오토모티브에너지서플라이도 켄터키 공장 건설을 중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포드의 CATL과의 협력은 지속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포드는 미국 의회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철저한 면밀함과 전략적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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