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이 최근 6거래일 동안 지속적인 순유출세를 보이고 있다. 소소밸류의 데이터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총 7422만 달러(약 1087억 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1일부터 이날까지 자금이 빠지는 상황이 이어지며, 누적 순유입 규모가 128억8000만 달러로 감소하게 되었다.
이날 거래된 9개의 ETF 중에서는 그레이스케일 ETH가 6239만 달러, 비트와이즈 ETHW가 1910만 달러, 프랭클린 EZET이 476만 달러, 반에크 ETHV가 459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가장 큰 순유출이 발생한 블랙록 ETHA는 1억6507만 달러의 이탈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이는 최근 이더리움 ETF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순유출 현상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나타내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총 거래대금은 17억5000만 달러로, 전일 29억1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거래는 블랙록 ETHA가 10억9000만 달러로 가장 많이 이뤄졌으며, 뒤이어 그레이스케일 ETH(2억3090만 달러)와 그레이스케일 ETHE(2억0429만 달러)가 뒤따랐다. 이러한 거래량의 감소 역시 시장의 위축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현재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의 총 순자산 규모는 196억 달러로, 이는 이더리움 전체 시가총액의 약 5.20%를 차지하고 있다. 순자산 상위 종목으로는 블랙록 ETHA가 114억7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가 30억2000만 달러, 피델리티 FETH가 22억2000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시장에 대해 어느 정도의 신뢰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6거래일 연속의 순유출은 이더리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현상은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와 함께 나타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하게 시장 상황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패턴이 단기적인 조정인지, 장기적인 하락세로 이어질지를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권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