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드론 격추… 고위급 회담은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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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예정된 미국과 이란 간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국은 이란의 드론을 격추시키며 중동 지역에서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최근 미군은 아라비아해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에 공격적으로 접근한 이란의 샤헤드-139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란 드론이 어두운 의도를 가지고 비행 중이었다고 전해지며, 격추된 드론로 인해 미군 병사나 장비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 소속의 군함과 드론이 미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러티브’에 접근해 위협을 가한 것과 연관되어 있다. 이란 해군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 해군 구축함이 출동하여 해당 유조선을 호위한 상황이다.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지면서 두 나라 간의 긴장은 더욱 심화되었다.

미국은 이란의 행동에 강력한 경고의 뜻을 담아 군사자산을 배치하면서,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의 핵 협상 재개를 촉구하며 외교적 해결 방안을 찾으려 하고 있지만 필요시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지 말할 수 없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6일 회담을 앞두고 이란이 대화의 여지를 보이자, 스티브 위트코프 미 대통령 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만약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이는 지난해 6월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기습 공격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급 회담이 될 것이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드론 격추로 인한 긴장 고조가 대화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란과의 대화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교의 성공은 양측의 협력에 달려있으며, 위트코프 특사가 이란과의 회담에서 협력 의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이 여러 옵션을 테이블에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란과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 상황도 언급되었다. 레빗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서도 놀라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여 이란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반의 긴장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임을 시사했다. 이러한 복잡한 정세 속에서 향후 고위급 회담의 결과에 많은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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