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하메네이에 150억 원 현상금 제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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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포함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도부에 대해 최대 1000만 달러, 즉 약 150억 원의 현상금을 걸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정의에 대한 보상(Rewards for Justic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IRGC와 관련된 정보 제공자에게 현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번 현상금 지급 발표는 미국의 이란 테러 지도자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반영하고 있다. 국무부는 하메네이를 포함한 IRGC 주요 인물들이 전 세계에서 테러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이란 정부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메네이 외에도 아스가르 헤자지 비서실장, 야흐야 라힘 사파비 군사 고문, 알리 라리자니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과 같은 인물들도 현상금 리스트에 포함되었다.

이란 내무장관 에스칸다르 모메니와 정보안보부 장관 에스마일 카티브 또한 테러 활동과 관련하여 표적이 되었으며, 국무부는 이외의 IRGC 내부 인물들에 대한 정보도 요청했다. 이들 인물은 IRGC의 다양한 부대를 지휘하며 국제 테러 활동을 조직하고 있다는 것이 국무부의 설명이다.

2019년, 미국 정부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를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바 있으며, 이는 미국 내 당국이 이란의 테러 지원 행위와 이란의 군사적 대응적 성격을 중시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번 현상금 공고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란의 테러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미국의 노력으로 해석된다.

“테러 지도자들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다면,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하라”는 내용의 공고가 이란 제재를 위한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관련 기관에서는 정보를 제공하는 이들에게 보상금과 이주 지원을 제안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국방위원회 및 혁명수비대 사령관 등 같은 고위 인물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필요로 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의 피트 헤그세스 장관은 기자 회견을 통해 하메네이가 최근 외부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외관이 손상된 상태일 수 있다는 발언을 하였다. 이는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하메네이의 건강상태나 안전 문제에 대해 언급한 첫 번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금 공시는 미국이 이란의 테러 위협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한 방법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국제 정치 상황에서 이란과의 관계, 그리고 중동 지역의 안전에 대한 미국 정부의 심각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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