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가 이탈리아산 파스타 제품에 부과하는 반덤핑 관세를 최대 92%에서 2%에서 14% 사이로 대폭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이탈리아 외무부의 발표를 인용한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조정된 세율은 제품별로 다르게 적용되며, 라몰리사나는 약 2.3%, 가로팔로는 14%의 세율이 주어지며, 나머지 11개 업체에는 9.1%의 세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반덤핑 조사는 원래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빠르게 결론이 도출된 것으로 이탈리아 외무부는 설명했다. 외무부는 이번 관세 조정이 미국 정부가 이탈리아 기업과의 협력 의지를 인정한 신호라고 말했다. 최종 결론은 3월 11일 발표될 예정이며, 공식 발표 전까지 반덤핑 관세율은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이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미국은 지난해 9월, 이탈리아산 파스타 업체가 미국 시장에서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낮춘 것이 원인으로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이후 기본 세율 15%에 추가되는 형태로 관세가 부과되었다.
이탈리아는 유럽 연합(EU) 전체 파스타 생산의 69%를 차지하는 나라로, 세계 2위의 파스타 생산국이다. 이탈리아의 국가통계청(ISTAT)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이탈리아의 파스타 수출액은 약 40억 유로, 한화로는 약 6조80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탈리아의 농업 경제 및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미국의 결정은 이탈리아의 파스타 업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무역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파스타는 전세계적으로 축산물과 더불어 중요한 식품 수출 품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러한 움직임은 다른 비슷한 산업에도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파스타 제조업체들이 이번 조정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