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월요일에 4.282%로 상승하며, 2년 만기 채권 수익률 또한 3.979%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적인 무역 전쟁에 대한 입장을 완화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확장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높인 결과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과 블룸버그 뉴스는 백악관이 4월 2일에 시행 예정인 세금 부과 계획을 더욱 좁은 범위로 조정하고 있으며, 특정 산업에 대한 의무 사항도 제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에 주식 선물 시장이 상승세를 보였고, 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기자들에게 “사람들이 저에게 세금 부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예외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의 고시 역시 희망적인 사인으로 해석됐다.
그는 “한 사람에게 예외를 두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예외를 두어야 한다”며 자신의 입장을 전하면서, “나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유연성이라는 단어는 중요한 단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투자자들에게 유연성을 통한 수정 가능성을 시사하여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한 이번 주에 발표될 경제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월요일 발표되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 여러 분야의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이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제가 확장 중임을 나타내고, 50 아래라면 수축을 의미한다. 화요일에는 신규주택 판매 데이터가, 목요일에는 주간 실업 수당 청구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주간의 주요 데이터 발표로는 금요일에 개인소비지출지수(PCE)가 예정되어 있다. 이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일련의 경제 지표들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결정 처리를 위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며, 시장의 변동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