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재무부 수익률이 수요일 오전 소폭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28분(동부 시간) 기준으로 10년 만기 재무부 수익률은 4.335%로 한 기초 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며, 2년 만기 재무부 수익률은 3.826%로 3 기초 포인트 넘게 올랐다.
금리와 수익률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1 기초 포인트는 0.01%에 해당한다. 현재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발표를 2시(동부 시간)까지 기다리며,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계획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유지할 확률을 95.6%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연준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을 지속적으로 비판하고 금리 인하를 압박했던 후에 열리는 것이다. 트럼프는 파월 의장을 해고하겠다는 위협을 했으나, 이후 이 발언을 철회하며 해고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금리 결정 후 파월 의장의 연설에도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이는 향후 금리 결정에 대한 통찰력과 미국 경제의 현재 상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이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손 그리어 수석 무역 담당자가 이번 주 스위스에서 중국 측 상대방과 회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에 포괄적인 ‘상호적’ 관세를 발표하면서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일 것이라는 낙관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경제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금리 결정과 더불어 무역 협상의 방향이 향후 경제 성장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국 재무부 수익률의 상승은 이러한 여러 경제 요소가 얽히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투자자들은 연준의 발표를 주의 깊게 지켜보며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더욱 세심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