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재무부의 채권 수익률이 금요일에 소폭 변화 없이 유지되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반전을 고려하는 한편,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오전 4시 45분(ET) 기준으로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은 4.297%로 1bp(기본 포인트) 미만 하락했으며, 2년 만기 재무부 채권은 3.807%로 1bp 이상 상승했다. 기본 포인트는 0.01%를 의미하며,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현재 시점에서, 미국의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4.297%, 1개월 만기 채권은 4.305%, 1년 만기 채권은 4.023%, 2년 만기 채권은 3.805%, 30년 만기 채권은 4.747%, 3개월 만기 채권은 4.333%, 6개월 만기 채권은 4.23%에 달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이 미-중 무역 협상의 진전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실질적으로 “대폭 인하하겠다”고 언급했으나 이는 제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논란을 일으켰다. 현재 중국에 부과된 미국의 관세는 145%다. 재무 장관 스콧 베센트는 두 나라 간의 무역에서 “큰 거래의 기회가 있다”고 언급했지만, 중국 측은 미국이 모든 관세 조치를 해제하지 않는 한 어떠한 무역 논의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주요 패배자”라고 비난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발언을 했다. 이는 트럼프가 파월 의장을 해임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일으키며 시장에 불안감을 초래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주 초 파월 의장을 해임할 의사가 없다고 확언하며 시장에 어느 정도 안도감을 주었다.
투자자들은 이제 오전 10시(ET)에 발표될 4월 미시간 소비자 심리지수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다우존스의 조사에 따르면, 이를 통해 전월과 동일한 50.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비자 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신뢰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향후 경제 정책과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재정 정책 및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대한 혼란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시장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앞으로의 무역 및 금리 정책 변화에 따라 채권 수익률과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