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 상승, 미국-EU 무역 협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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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수요일에 소폭 상승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무역 상황을 지켜보는 가운데 발생한 일이다.

ET 시간 3시 57분 기준으로, 3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3.467%로 3bp 상승했으며,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도 3bp 오른 4.467%에 도달했다. 2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1bp 상승하여 3.961%에 이르렀다. 한 기준 포인트는 0.01%에 해당하며, 수익률은 가격과 반비례 관계에 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요일에 EU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오는 7월 9일까지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더욱 주의 깊게 시장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관세는 원래 6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인 케빈 해세트가 CNBC의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이번 주에 추가 거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5월 회의록이 수요일 오후 2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연준이 불확실한 무역 정책 상황 속에서 통화 정책을 어떻게 결정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또한, 목요일 아침에 발표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금요일 아침에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즉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지표를 통해 미국 경제의 건강성을 판단하려 할 것이다.

오랜만에 재무부 채권 시장에서의 소폭 상승은 무역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경제 지표들이 어떤 방향으로 발표될지에 따라 채권 시장의 향후 흐름도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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