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투자자들이 새로운 자동차 관세 발표와 미국 경제 전반의 상태를 평가함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3월 27일 목요일 오전 4시 51분(ET) 기준으로,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2bp 이상 상승하여 4.367%에 이르렀으며, 2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1bp 미만 상승하여 4.014%에 도달했다. 한 기초 포인트는 0.01%에 해당하며,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최근 발표된 자동차 관세 관련 소식은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자동차 제조사에 대해 25%의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발표했으며, 이러한 관세는 오는 4월 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러한 조치가 미국에서 제작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으며,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한, 자동차 부품이 미국에서 만들어졌더라도 완성차가 해외에서 생산된 경우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점도 강조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관세 정책의 발표는 미국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소비자 신뢰 지수가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계속해서 감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다음 주 발표될 여러 경제 지표를 주의 깊게 살피고 있으며, 특히 미국 경제의 성장률을 나타낼 국내 총생산(GDP) 데이터가 주목받고 있다. 이 데이터는 이날 오전 8시 30분(ET) 경에 미국 경제분석국(Bureau of Economic Analysis)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pending home sales 지표도 이날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 소비 지출(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PCE) 지수는 금요일에 발표되며, 이는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에 대한 귀중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러한 여러 경제 지표들이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관세로 인한 전반적인 영향을 고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신중히 상황을 살펴봐야 할 시점에 처해 있다. 특히, 차량과 관련된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미국 경제의 회복 기대와 소비자 신뢰율의 회복 여부는 향후 금융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