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비트코인 구제금융 없다” 발언에 암호화폐 시장 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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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손 떼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며, 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 시장이 붕괴해도 정부가 개입할 권한과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재무장관뿐만 아니라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의 의장으로서도 개입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7만 달러 초반으로 하락했으며, 이더리움의 가격 또한 2,200달러(약 300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더욱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그간 디지털 자산에 대해 ‘투자자의 책임 원칙’을 강조해왔지만, 이번 발언은 명확히 ‘암묵적 지원이 없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블록체인 분석 기업 TRM 랩스(TRM Labs)는 최근 7,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에 도달하여 ‘크립토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 이 투자 라운드는 블록체인캐피탈이 주도했으며, 골드만삭스 등 여러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TRM 랩스는 공공 및 민간 부문에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범죄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며, 불법 자금 추적과 디지털 금융 수사 지원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스테반 카스타뇨 공동창업자 겸 CEO는 “우리는 공공 안전과 금융 질서, 국가 안보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기술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하며, AI 기반 사기 방지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생하고 있는 ‘주소 오염(address poisoning)’ 공격은 최근 3개월 동안 이더리움 거래의 약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이 기간 이더리움에서 발생한 거래 중 대부분이 미미한 금액의 전송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주소 혼동을 유도하기 위한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공격은 최근 수수료가 낮아진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 이후 2배로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정상 거래로 파악되는 자금 흐름도 존재하고 있어, 전체 스테이블코인 이용이 비정상적이라는 결론에는 이르지 못하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결과적으로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의 불안감 속에서 이제는 투자자들이 ‘준비된 투자자’가 되어야 할 시점이 되었다. 비트코인 시장은 구제금융이 없으며,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도 생존하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분석하고 피할 수 있는 진짜 ‘생존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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