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 상승, 엘론 머스크의 사무실 복귀가 경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다

[email protected]





미국 주식시장이 5월 27일 화요일, 오랜 하락세에서 벗어나 큰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2.05% 급등하면서 4일 연속 하락을 중단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1.78% 올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47%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속화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엘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24/7 사무실 근무”를 선언하며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알린 덕분이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져 테슬라 주가가 거의 7%나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머스크의 사무실 복귀로 인해 테슬라 외에도 AMD,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다른 기술주들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유럽연합(EU)과의 50% 관세 일시 유예를 발표하면서 무역 협상에 긍정적인 기대감이 더해진 것도 주식 시장 상승에 기여한 요소 중 하나다.

미국 소비자들의 낙관적인 기분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Conference Board)의 소비자 신뢰 지수에 따르면, 5월의 소비자 신뢰도는 예상보다 훨씬 높은 98.0에 달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소비자 신뢰도가 증가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다.

그러나 JPMorgan은 S&P 500 지수가 단기적으로는 “범위 거래(rangebound)”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주식 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되지 않을 수 있으며, 투자자들에게는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한 콜 옵션 구매를 추천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일본제철(Nippon Steel)은 미국의 유니언 스틸(U.S. Steel)을 주당 55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유니언 스틸의 주가는 53.04달러로 약 2% 상승했다. 일본제철이 제안한 가격은 이미 1월에 차단되었던 인수 안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이 인수에 대한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결국 시장에서는 머스크의 경영 복귀와 무역 협상의 긍정적 진전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 엘론 머스크와 미국 당국의 대면 활동이 회사와 국가 간의 무역 협상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