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선물 시장에서 주요 지수들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선호 지표인 인플레이션 수치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5포인트 상승한 0.04%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S&P 500과 나스닥 100 선물도 각각 0.06% 상승했다.
이날 연장 거래에서는 루루레몬의 주가가 10%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는 이 회사가 2025년 1분기와 전체 해에 대한 전망을 예상보다 낮게 발표했기 때문이다.
전날 정규 거래 세션에서는 주요 지수들이 하락세를 경험했다. 다우지수는 약 155포인트, 즉 0.4% 하락했으며, S&P 500 지수는 0.3% 떨어졌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5%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시장의 약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발생했다.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자와 기업의 심리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으며, 이는 경제와 전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로렌 굿윈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책의 명확성이 있는 다음 주를 주목하고 있지만, 그러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적으로는 금요일 발표될 2월 개인소비지출(PC) 물가 지수가 투자자들이 고착된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할 만한지를 확인해 줄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에 조사된 경제학자들은 2월 PCE 물가 지수가 0.3% 상승하고, 지난해에 비해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목요일 종가 기준으로 월가의 주요 지수들은 두 번째 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 약 0.8%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S&P 500 지수는 0.5% 상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0.1%의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