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선물 하락, 트럼프의 ‘해방의 날’에 대한 불확실성 속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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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선물이 2025년 3월 30일 일요일 밤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에 대한 명확성을 기대하며 ‘해방의 날’을 앞두고 불안해지고 있는 상황 때문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연계된 선물은 172포인트, 즉 0.4% 하락했으며, S&P 500 선물과 나스닥 100 선물도 각각 0.5%와 0.7% 떨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4월 2일 수요일에 시행될 여러 가지 관세를 발표했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 생산된 차량에 대해 25%의 세금을 부과하는 계획이다. 대통령은 또한 보복 관세에 대한 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은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있으며, 지난 금요일 주식은 또다시 하락 마감하였다.

이번 주 중 투자자들은 새로운 관세가 어떤 무역 파트너에게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어떤 정도로 시행될지를 명확히 알기를 기대하고 있다. 바클레이스의 주식 전략가 에마누엘 카우는 ‘해방의 날’에 대한 관세 리스크는 이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고 설명하며, “무역 전쟁은 결국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4월 2일 이후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관세의 최종 범위, 수준 및 시행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주요 3대 지수는 모두 3월 한 달을 마감할 때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P 500은 한 달 동안 6.3% 하락하고, 다우는 5.2%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테크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1%나 폭락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발표될 경제 지표, 특히 4월 4일 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될 3월 일자리 보고서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주식 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S&P 500은 최근 6주 중 5주에서 부정적인 성과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에도 큰 하락폭을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주 중 1주가 부정적인 상황이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6주 중 5주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중 강력한 관세 부과를 통해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무역 전쟁에 대한 강경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더욱 큰 불안을 안겨주고 있으며, 주식 시장의 하락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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