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들어 서학개미들이 미국 주식에 대한 순매수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올해 21조 원에 해당하는 148억 달러 규모의 미국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2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22배 증가한 결과다. 이런 증가세는 뉴욕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이어지고 있으며, 서학개미들은 앞으로의 주가 회복 가능성을 믿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테슬라에 대한 관심이 특히 두드러지는데, 올해 서학개미들의 테슬라 순매수액은 4조 원에 달하며 전체 미국 주식 순매수액의 18%를 차지한다. 이는 엔비디아와 같은 다른 인기 종목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게 했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외에도 팰런티어, 템퍼스AI, 아이온큐 등 다양한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많은 ETF 상품에서도 기술주 중심의 레버리지 ETF가 높은 순매수액을 기록하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미국 채권 투자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 채권 상품에 대해 약 5조 원에 해당하는 35억 달러를 순매수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증가한 것이다. 미국 주식과 채권 모두에서 높은 거래액을 기록하며, 이들이 활발하게 매매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학개미는 올 들어 미국 주식으로 약 140조 원, 채권으로 약 14조 원의 매매를 수행하며 최근의 변동성 장세에서도 기회를 포착해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서학개미들의 행동은 시장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S&P500 지수가 연초 대비 12% 이상 하락하는 등 악재 속에서도 서학개미들은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매매 차익을 추구하고 있으며, 향후 예상되는 변화를 선도적으로 반영하고자 더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서학개미들은 미국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의 활발한 투자 행보를 통해 시장 참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자들이 공포에 주눅이 들지 않고 적극적인 태도로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