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담보대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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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모기지 대출 기업인 뉴레즈(Newrez)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특정 암호화폐 자산을 주택담보대출 심사 과정에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소비자들이 기존처럼 자산을 현금화하지 않고도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변화로, 오는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뉴레즈의 정책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이들 암호화폐 기반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및 미국 달러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 모기지 심사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이 암호화폐 자산은 반드시 미국 내에서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 핀테크 플랫폼, 중개업체 또는 국립은행에 예치되어 있어야 한다.

이번 변경은 대출자의 자금 조달 능력을 다양한 방면에서 평가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뉴레즈 측은 암호화폐 자산을 전통적인 자산인 주식 및 채권과 함께 인정하되,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가치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출금 상환과 클로징 비용은 반드시 미국 달러로 이루어져야 하며, 암호화폐로 직접 모기지를 상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뉴레즈의 최고사업책임자(CCO)인 레슬리 길린(Leslie Gillin)은 젊은 세대,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디지털 자산 보유 성향을 고려한 이번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세대의 약 45%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이러한 변화는 그들이 주택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장벽을 낮추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번 정책은 신규 주택 구매뿐만 아니라 리파이낸싱이나 투자 목적으로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도 암호화폐를 주택담보대출 심사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패니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에 암호화폐를 미 달러로 전환하지 않고도 모기지 심사에 포함하는 법안을 연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와 연계하여 공화당의 시니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법제화를 위한 ‘21세기 주택담보법(21st Century Mortgage Act)’을 발의한 상태이며, 현재 상원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24시간 계좌 입금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의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고객들은 USD코인을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즉시 미 달러로 전환할 수 있어 거래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다.

뉴레즈의 이 같은 조치는 암호화폐가 부동산 금융에 통합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많은 금융 기관들이 암호화폐 보유자에게 실질적인 금융 접근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투자 수단으로서의 암호화폐가 아닌, 신용을 증명할 수 있는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제 암호화폐를 단순한 유행으로 보지 말고, 진정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그 가치를 제대로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는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필수 요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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