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의 한화오션 제재에 대해 비판… 한미 조선협력 약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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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최근 중국이 한국 조선업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에 대해 제재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강력히 비판했다. 국무부는 이 행위를 “민간 기업의 운영에 대한 간섭”이라고 칭하며, 이는 한미 간 조선사 협력을 약화시키려는 “무책임한 시도”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은 한국과의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단호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중국의 행동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동맹국과 파트너와의 경제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해주는 사례”라며, 중국의 강압적인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제재는 한화오션을 겨냥한 것으로, 이는 한국 조선업체와 미국의 상호 협력을 저해하려는 중국의 전형적인 패턴이다.

중국은 한화오션의 다섯 개 미국 자회사에 대해 제재를 단행했으며, 이들에는 한화시핑,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등의 기업이 포함된다. 특히 한화오션은 미국 조선업의 부흥을 목표로 하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그램의 주요 기업으로 자리되고 있다.

한편, 미국과 한국은 최근 백악관에서 양국 간 조선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여하여, 한미 간 조선업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양국의 조선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전략과 정책 이행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시켰다.

이처럼 미국과 한국은 중국의 조치에 맞서기 위해 공조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향후 조선업의 협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을 비롯한 한국의 조선업체들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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