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견제’ 위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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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13일(현지시간) 한국, 일본 등 주요국 통상 장관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G7 회원국과 함께 한국, 호주, 인도, 멕시코가 참가하며, 일본 측에서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이 대면으로 참석하였다.

미국은 방위 및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우호국 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중국의 중요 광물 수출 통제 강화 등으로 인해 증가하는 경제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결과적으로 ‘핵심광물 무역 블록’ 형성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이는 G7 플러스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그리어 대표는 지난 4일에도 유사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하여 호주, 인도, 일본 등 54개국 대표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관계자들이 초청되어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1년간 미국 경제가 핵심광물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게 되었다”며, 핵심 광물 무역 블록 결성을 공식화하는 발언을 하였다.

미국의 이러한 정책은 단순한 경제적 협력이 아니다. 이는 지정학적 관계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며, 미국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한국, 일본, 호주 등과의 공조는 미국의 기술 및 방위 전략의 일환으로 보이며, 이러한 협력이 실질적으로 어떤 형태로 진전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핵심광물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를 통한 경제적 안정성 확보는 글로벌 경제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은 이러한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자국의 첨단 산업과 방위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유사한 이해관계를 가진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이 회의의 결과가 향후 핵심광물 공급망의 재편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또한 한국을 비롯한 참여국들이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에 대한 분석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 및 외교 분야에서의 협력은 국가 간 신뢰를 구축하고,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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