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남미 마약 카르텔 해체를 위한 군사적 지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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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남미에서 마약 밀매 갱단을 해체하기 위한 군사적 화력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에콰도르 외교장관과의 기자회견에서 협력 국가들을 지원하여 범죄 조직에 대한 공격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범죄 조직 분쇄를 위한 의지를 강조하며, 특정 협력국 정부가 이러한 공격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의도는 특히 카리브해에서 경험한 미국 군의 작전 방식과 연관이 있다. 미국은 최근 베네수엘라 카르텔에 연결된 마약 운반선을 해체하는 작전을 진행했으며, 이 같은 방식을 외국 정부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은 에콰도르 정부가 마약 카르텔 퇴치 노력에 더욱 효과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미국 국무부는 에콰도르에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안보 원조를 제공할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무인비행장치(드론) 구매 지원 약속도 함께 진행중이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 조직 퇴치에 있어 더욱 강력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에콰도르에서 활동 중인 두 개의 마약 밀매 카르텔, 즉 ‘로스초네로스’와 ‘로스로보스’를 외국 테러 단체(FTO)로 지정하여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에콰도르는 과거에는 비교적 안전한 국가로 알려졌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마약 밀매 카르텔의 급속한 확장으로 인해 상황이 심각해졌다. 이 나라의 해안 지역에서는 미국과 유럽으로의 마약 운송을 위한 범죄 조직 간의 폭력 충돌이 잦아졌으며, 정치인, 검사, 경찰 등을 겨냥한 테러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마약 밀매 갱단은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위치한 에콰도르에서 세계 최대 바나나 수출국의 지리를 이용해 바나나 컨테이너 속에 숨겨 마약을 운반하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장관은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해서도 강경 발언을 하며, 마두로가 마약 밀매와 관련된 테러리스트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는 “미국은 작은 고속정으로 마약 밀매업자를 추적하는 것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마드로를 향한 강력한 공격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미국의 정책은 중남미에서의 마약 밀매 근절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은 단순한 연합 작전 이상의 복잡한 문제를 함축하고 있으며, 각국 간의 긴밀한 군사적 협력이 필수적이다. 미국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마약 밀매와의 전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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